영등포역치과 사랑니 잇몸 부음 욱신거리는 진짜 이유

목차
사랑니 잇몸이 붓는 이유는 무엇일까?
피곤할 때 사랑니 통증이 심해지는 원인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도 발치가 가능할까?
반복되는 사랑니 염증, 방치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어제 잠을 좀 못 잤더니
피곤해서 사랑니 쪽 잇몸이
부은 것 같아요.
약 먹으면 가라앉겠죠?“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이나
대학생 환자분들이 턱 끝까지
팅팅 부은 채로 내원하셔서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피로 때문만은 아닙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잇몸 속에서
박테리아와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 증거인데요.
오늘은 타이레놀로 버티며 방치했다가는
입도 벌리기 힘들 만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사랑니 잇몸 부음 현상,
즉 ‘지치주염’의 진짜 원인과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피곤할 때마다 유독 사랑니 주변만 붓고
욱신거리는 이유가 뭔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피로는 방화쇠 역할을 했을 뿐
진짜 원인은 구강 내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사랑니는 구강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 칫솔모가
잘 닿지 않는데다가,
똑바로 나지 못하고 비스듬히
누워있거나 반쯤 묻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는 면역력으로 억제되어 있다가
몸이 피곤해지면 틈새에 증식하던
박테리아가 급격히 활동을 시작하면서
사랑니 잇몸 부음과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잇몸이 부었을 때 약만 먹고
가라앉으면 안 뽑아도 되나요?
하지만 이는 원인을 제거한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증상을
가라앉힌 것에 불과합니다.
사랑니가 비뚤게 나 있거나
잇몸 덮개에 덮여 있는 한,
언제든 컨디션이 떨어지면 사랑니
잇몸 부음 현상은 백 퍼센트 재발하는데요.
오히려 재발할 때마다 염증이 주변
잇몸뼈를 녹이고 앞의 건강한
어금니까지 망가뜨릴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원인인 사랑니를
발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지금 당장 너무 아픈데,
부어있는 상태에서도 바로 뽑을 수 있나요?
많은 환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인데요.
치의학적으로 염증이 극심해 잇몸이
대량으로 부어오르고 고름이 나오는
단계에서는 당일 발치를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마취 주사액은 산성을 띠는데,
염증이 심한 조직 역시 산성을 띠고 있어
마취가 제대로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염증이 가득 찬 상태에서
무리하게 뽑으면 수술 후 감염이나
출혈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치과에 내원하셔서 소독을 받고
약을 처방받아 사랑니 잇몸 부음을
먼저 가라앉힌 뒤,
안정적인 상태에서 발치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똑바로 예쁘게 난 사랑니인데도
잇몸이 부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엑스레이 상으로 아주 곧게 잘 자란
사랑니라 하더라도 맨 안쪽에 있다 보니
양치질 관리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칫솔이 완벽하게 닿지 않아
사랑니 주변에 치석이 쌓이면,
일반 치주염(잇몸병)과 똑같은
원리로 잇몸이 붓고 피가 나게 됩니다.

사랑니 잇몸이 부었을 때 치과에 오기 전
응급처치 방법이 있을까요?
당장 치과에 오기 힘든 야간이나 주말이라면
우선 약국에서 소염진통제를 구입해
복용하시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아프더라도 사랑니 주변을 살살 닦아내고,
따뜻한 식염수나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자주 해주어 입안의 세균
밀도를 낮춰주어야 합니다.
간혹 부기를 가라앉히겠다고 얼음찜질을
강하게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피로로 인한 혈류 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냉찜질 정도만 해주시고
빠른 시일 내에 치과를 찾으셔야 합니다.
치과 의사로서 사랑니 통증을
“참아도 되는 아픔”과
“당장 치료해야 하는 아픔”으로 나눈다면,
잇몸이 부어오르는 것은 무조건
후자에 속합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편도선까지 번져
침을 삼키기 힘들어지거나 턱관절까지
퍼져 입이 벌어지지 않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단순히 “조금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방치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