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임플란트 임플란트 깨짐 재수술 해야할까요?

목차
임플란트가 깨지는 이유
깨진 부위에 따른 치료 방법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는 관리법
“원장님, 식사하다가 딱 소리가
나더니 임플란트 한 치아가 깨졌어요.
이거 다 파내고 처음부터 다시 수술해야 하나요?“
얼마 전 다급한 목소리로 치과에
전화를 주시고 내원하신
환자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큰 비용과 오랜 기간을 들여
어렵게 심은 임플란트이기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환자분들은
덜컥 겁부터 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기 마련이지요.
다시 그 힘든 수술 과정을
겪어야 할까 봐 불안해하시는 마음,
치과의사로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갑작스러운 임플란트 깨짐으로
당황하셨을 분들을 위해,
어떤 경우에 간단히 해결되고 어떤 경우에
재수술이 필요한지 치의학적 기준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자연치아도 아닌 단단한 임플란트가 왜 깨지는 건가요?
가장 큰 이유는 임플란트 구조의
해부학적 특성에 있습니다.
자연치아는 뿌리 주위를
‘치주인대’라는 미세한 조직이 감싸고 있어서,
음식을 씹을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천연 쿠션 역할을 해줍니다.
반면 임플란트는 잇몸뼈와 기계적으로
완전히 결합되어 있어 충격을
흡수해 줄 쿠션이 없습니다.

윗부분 머리만 깨진 경우에도 재수술을 해야 하나요?
임플란트는 뼈속에 심는 픽스처(인공뿌리),
기둥(지대주),
그리고 크라운이 나사로
조립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뿌리 부분에 문제가 없고 단순히
크라운만 깨진 것이라면,
기존 보철물을 제거하고 본을
다시 떠서 머리 부분만 새로 제작해
연결하면 간단히 해결되는데요.
뼈를 깎거나 째는 수술은
전혀 필요치 않습니다.

나사가 풀리거나 흔들리는 증상도 깨짐과 관련이 있나요?
네,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음식을 씹을 때 가해지는 힘 때문에
내부에서 부품들을 잡아주는 정밀 나사가
미세하게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환자분들은 치아가 흔들린다고
느끼게 되는데요.
나사가 풀려 보철물이 덜렁거리는
상태를 방치하고 계속 음식을 씹으면,
따라서 흔들림이 느껴진다면 그 즉시
치과에 내원하셔서 내부 나사를 다시
단단하게 조여주어야 브릿지나
보철물의 파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정말로 전체 재수술을 해야 하는 위험한 경우는 언제인가요?
안타깝게도 재수술이 불가피한
예외적인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잇몸뼈 속에 박혀 있는 인공뿌리인
‘픽스처(Fixture)’ 자체가
쪼개지거나 찢어지듯 파절된 경우입니다.
아무리 단단한 티타늄 합금이라 하더라도
수년 동안 누적된 피로 파괴나
극심한 충격을 이기지 못하면
드물게 뼈 속에서 부러질 수 있습니다.
뿌리가 부러진 나무는 살릴 수 없듯이,
이 경우에는 기존 픽스처를
제거한 뒤 잇몸뼈 상태를 회복시키고
다시 심는 재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를 깨지지 않고 오래 쓰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보철물 치료를 무사히 끝냈더라도
구강 악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다른 부위에 또다시 임플란트 깨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의식적으로 얼음을 깨 먹거나
오돌뼈, 말린 오징어 같은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피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밤새 이를 갈거나 무의식중에
이를 악무는 버릇이 있다면
치아 보호 장치(스플린트)를 착용해
인위적인 무리한 압력을
분산시켜 주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무엇보다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통해
치과의사에게 교합(맞물림)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부러진 뼈는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붙지만,
기계적인 구조물인 임플란트는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입안에서 작은 파편이 씹히거나
보철물에 미세한 실금이 간 것을 발견하셨다면,
‘아직 쓸만하니까’ 하고 미루지 마세요.
깨진 틈새로 불규칙한 힘이 계속
가해지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게 될 수 있습니다.